대구시 위생매립장
쓰레기 반입중단 사태가
8일만에 해결됐습니다.
대구시가 주민들의 요구조건을 대부분 수용했지만
매립장 확장 문제는 한달 뒤
다시 논의하기로 해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5초, 악수)
대구시 관계자와 비대위
임시대표들은 오늘 낮 12시부터
3시여 동안의 협상 끝에
주민들의 의사를 대부분 반영한 수정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걸림돌이 됐던
확장 전면 백지화는
대구시가 이달말까지 재검토해 서면으로 전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구시는 이와함께 구속된
주민대표들의 석방을
사법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주민들에 대한 고소,고발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무리한 공권력 투입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종진 / 환경녹지국장>
"시민들에게 죄송하고..합의가
도출된 만큼 빨리 제자리.."
그러나 이번달 말까지
매립장 확장 계획 철회 여부를 주민들에게 통보하기로 해
확장 강행을 결정하면
사태는 원점으로 되돌아 갑니다.
<강신우 / 비대위 수임대표>
"이번 달말 대구시가 매립장
확장 계획을 추진할 경우
우리투쟁도 계속된다..."
브릿지>결국 대구시가
주민들의 요구안을 전면 수용한
것이 단지 시간을 벌려는 속셈인지, 아니면 한달 뒤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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