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섬유업계 위기감 확산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04년 11월 01일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화섬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역 관련업계는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며
조업중단 등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올들어서 원사업체들의
원사공급 가격이
평균 30-40%올랐습니다

지역의 직물업체들은
원가부담 가중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조업단축이나 부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석교/효성 영남사업소장
"올해 20-30%, 내년도 비슷한
수준 감소"

직물업계의 수요가 줄어 들자
원사업체도 생산규모를 대폭
줄이는등 화섬산업 기반 전체가
붕괴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사원료를 공급하는
석유화학업계는 올들어서만
화섬원료 가격을 많게는
80%까지 인상해 1조 5천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최대 섬유단체인
대구경북 견직물조합은
이에따라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정부차원의 수급안정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업계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으면
조업중단과 궐기대회 등
실력행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노화/견직물조합 이사장
"문 닫을 수 밖에 없다"

산업자원부는 내일
관련 업계 대표 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tbc이혁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