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10.29부동산대책 절반의성공

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4년 10월 29일

분양권 전매금지를 비롯한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이 나온지
오늘로 1년을 맞았습니다.

집 값 안정에는 성공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성욱기자가 10.29 부동산
대책 1년을 되돌아봤습니다

이른바 10.29 부동산 안정
대책의 가장 큰 공은 무엇보다
치솟던 집값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CG) 1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책발표 이후 상승세가 빠른
속도로 꺾여 1년만에 1.4%까지 내려앉았습니다 CG끝

이진우/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 "실질상승률은 물가상승률 감안하면 3.5% 하락한 것이다"

수 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열기로 뜨거웠던 아파트
분양시장도 투기세력이
사라지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정상적인 거래마저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전세시장은 쏟아진 매매물량이 넘어와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역전세난 까지 생겨났습니다

사업성이 떨어진 재건축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바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건설업계도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권진혁/ 화성 주택영업팀장
"주택수요 억제로 신규공급
당초목표의 60% 그쳐"

(스탠딩) 10.29대책은
부동산시장에 득과 실을 함께
가져왔습니다 앞으로 정부가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규제완화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