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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공권력 투입, 별소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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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10월 27일

쓰레기 매립장 확장 계획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대구시 위생매립장 주변
주민들의 농성장에 오늘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사태만 더 악화시켰을
뿐 쓰레기 반입은 여전히
중단돼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사흘째 쓰레기 반입이
중단되고 있는 위생매립장에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

브릿지> 오늘 오전 8시,
밤샘농성을 벌인 주민들이
귀가한 틈을 타 대구시 공무원
150명을 선두로 전경 8개중대가
갑자기 들이닥쳤습니다.

경찰은 천막을 철거하고
비대위 집행부와 적극 가담자
36명을 연행해 주민 300여명의 강제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주민 10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김태주 / 달성군 서재리>
"갑자기 밀고 들어오니까..밀려서 다쳤다.."

공권력 투입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이 다시 진입로에서
항의집회에 들어가 쓰레기
반입은 전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대구시는 쓰레기 반입이
사흘째 중단돼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식/대구시 매립시설담당>
"무조건 매립장 확장을 반대하
니까 대화가 안된다.."

1차 쓰레기 반입 차단 이후
한달여 시간이 지났지만
협상에 진척을 보지 못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내일부터 대구시내 전역에서
쓰레기 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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