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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두루미 첫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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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4년 10월 27일

천연 기념물인 흑두루미가
올들어 처음으로 낙동강 구미
해평 습지에 찾아 들었습니다

흑두루미는 올해는 해평에서
월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구성-흑두루미 비상-4-5초]

세계적 희귀조이자 천연
기념물 228호인 겨울 진객 흑두루미가 올들어 처음 낙동강
구미 해평 습지를 찾았습니다

흑두루미들은 습지 위를
한 바퀴 선회한 뒤 차례로
강변 모래밭에 내려 앉습니다

먼 여정의 피로를 풀 듯
잠시 몸을 추수리고는 주변을
살피며 먹이 찾기에 나섭니다

해평에 내려 앉은지 두 시간
정도 지나자 흑두루미들은
긴장을 풀고 모래 위를 거닐며
모처럼의 휴식을 즐깁니다

강가에 한 줄로 길게 늘어서
목을 축이는가 하면 2-30마리씩
무리를 지어 놀기도 합니다

구미시가 동북아시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됐다는
통보와 함께 찾아 든 흑두루미
89마리로 올해도 5천여 마리가
올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3년전부터 재두루미가
월동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해는
흑두루미도 한달 이상 머물러
올해는 흑두루미가 월동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천-경북대 교수]

경북대학교는 이를 위해 러시아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러시아에서 두루미를 가져와 해평에서 기를 예정입니다

=스탠딩=
그러나 구미 해평습지가 흑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서식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당국의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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