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요금이 오늘부터 평균 11.1% 인상됐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들어갔고,
서민들의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취재에 박영훈 기잡니다.
시내버스 요금인상 첫 날.
요금인상에 반대해온 시민단체 회원들이 인상된 요금을
내지말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씽크/시민단체 회원>
"700원만 냅시다. 요금 인상은 부당한 절차로 된 만큼..."
회원들은 900원으로 인상된
요금 대신 기존요금 700원만을 내고 버스를 이용하며
요금인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브릿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버스 요금이 올라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시민들의
볼멘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버스회사들이 서비스는
제자리 걸음에 요금만 올리려
한다는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시민>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겠다.
불친절한데 요금만 올리니"
일부 시민들은 요금인상 사실을 몰라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버스기사들도 홍보부족 등을
이유로 종전요금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버스기사>
"첫 날이고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냥 700원만 받고있다."
요금인상을 계기로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대구시와
버스회사들의 약속이 이번에는
지켜질 지 두고 볼 일입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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