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90일만에 출근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10월 18일

대구지하철 노조의
업무 복귀 결정에 따라
노조원들이 파업 90일만인 오늘 처음으로 정상 출근해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첫날 표정을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 온 직장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전임 근무자로부터
업무를 넘겨 받고 모처럼만에
일을 시작하지만 석달간의
공백 탓에 서먹서먹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부서에서도 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침 회의가
시작되고 근무 편성표에 따라
업무가 배정됩니다.

조용국/대구지하철 반월당역장
"발매기 정상 가동, 밀린
서류도 정리하시고"

복귀서 작성을 놓고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노조원들은
다시 직장에 출근할 수 있게
된 데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재규/반월당역 역무원
"일하게 돼 기쁘다 아직 쟁의기간이기 때문에 시민 안전 위해 최선"

채병규/반월당역 역무원
"업무 충실하게 임할거고
모든게 잘 해결돼야죠."

파업사태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업무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스탠딩> 파업 참가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로 오는 21일쯤 지하철 운행이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원들이 돌아 온 오늘
대구지하철은 모처럼만에
활기로 넘쳤습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