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국보법 폐지 반대집회

정치경제부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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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14일

정부의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오늘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열린
오늘 대구 집회에는 20여개
보수단체 회원 3천 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면 민주주의 체제가 붕괴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무연/전 경북도지사>
"누가 과연 국보법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가?.. 왜 국보법을 폐지하려고 하는가"

또 현 정권이 민생문제는
외면한 채 소모적인 이념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국보법 폐지 움직임은 북한에 대한 굴욕적인 외교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동길/전 연세대 교수>
"핵을 개발하는 북한, 민생을
돌보지 않는 북한에 대해 왜
아무말도 못하는가?"

행사에 앞서 일부 참가자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인쇄된 플래카드를 태우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 없이
두시간 반만에 자진해산해
경찰과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