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아)문화문화인-김태환

교육문화팀 정병훈

2004년 10월 14일

한국비디오 작가협회를
발족하고 영상박물관을 운영하고있는 김태환씨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20일 문화의 날에
문화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문화문화인 오늘은
정병훈 기자가 김태환씨를
만나 봤습니다.

옛 대구극장 골목 안
한 작은 건물 2층에 사설
한국영상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올해 65살의 김태환씨.

박물관 내부에는 구석구석
김씨가 37년 동안 수집한
촬영장비와 필름 등 천5백여점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1969년 암스트롱이
달 착륙 때 가져간 것을 기념해 만든 금장 하셀블라드,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비조가 부착된 1930년대
라이카 카메라까지
온갖 종류가 다 있습니다.

김태환-한국비디오작가협회장

그는 이들을 수집하는 데
6개의 식당을 운영해 번 돈을
다 쓰다시피 했습니다.

이길/김태환씨 친구,대구시 파동

그는 또 한국 비디오계의
대부이기도 합니다.

1987년 한국비디오작가협회를
설립해 25개 지부를 둔
전국단위 단체로 만들었고
전국비디오촬영대회와
대한민국 국제비디오대전을
신설해 비디오를 새로운
문화영역으로 키웠습니다

김태환/한국비디오작가협회장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오는 20일 문화의 날에
화관 문화훈장을 받는 김씨는
공익기관이 영상박물관을 지으면 평생 모은 수십억원
상당의 자료를 모두
기증하겠다고 말합니다.

TBC 정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