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주 들녁에는
메뚜기가 크게 늘어나
마치 옛날 들판을 보는 듯
하다고 합니다
김영봉 기잡니다
아직 이슬을 머금고 있는
이른 아침 들녘
날개가 젖어 날지 못하고
벼 잎새에 앉은 메뚜기들
벼 이삭을 기둥삼아 줄을 쳐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와
논바닥을 뒹굴고 있는 우렁이들
청개구리까지 합세해 들녁은
이들의 생명력으로 꿈틀거립니다
=스탠딩=
번개들로 불리는 이곳에 메뚜기 서식이 늘어난 것은 4년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벼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부텁니다
처음 40헥타르에서 4년만에 118농가에 105헥타르로 늘었고 메뚜기도 벼 잎이 성한 게 없을
정도로 서식이 급증했습니다
[윤장언-무농약재배단지 회장]
번개들 쌀은 무농약과 유기 농산물 인증을 받아 40키로그램
한 포대가 7만원을 홋가해
일반미 보다 30에서 최고
50%정도 비싼 값을 받습니다
[권영철-상주 중동면 산업계장]
이슬이 걷히고 햇빛이 나자
논 위를 날으는 메뚜기들
친환경 농업으로 들녘은
옛 모습을 되찾았고 농민들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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