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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꿈에도 그리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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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10월 04일

6,25 전쟁 때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인민군에게 포로가
됐던 국군포로가 북한을 탈출해
53년만에 고향땅을
밟게 됐습니다.

권준범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대건중학교에 재학중이던
1950년 9월, 피란길에 올랐다
학도병으로 징집됐던
72살 이완섭씨.

하지만 인민군에게 포로가
되면서 가족들과 소식이
끊겼습니다.

어머니는 30여년간 아들의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브릿지> 88년 작고한 조여분 여사에게 이완섭씨는 혼백으로나마
결혼식을 올려줄만큼 안타까운 막내아들이었습니다.

지난 8월24일, 목숨을 걸고
탈북한 국군포로 이씨가 중국내 한국 공관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이용섭/이완섭씨 큰 형님>
"사진을 보니까 말라서 못알아봐..몸보신 시키고 구경시키고.

현재 베이징 주재 한국 공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이씨는
조만간 꿈에도 그리던 고향땅을 밟게 됩니다.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중국에서 이씨를 만났는데
기력이 쇠한 상태..하지만
이번달 말에는 고향땅.."

가족들에게는 상봉까지
남은 시간이 눈물로 기다려 온
지난 53년 보다 더 길게
느껴집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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