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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방산클러스터 성과 '쑥쑥'..사상 첫 '방산혁신 10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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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12월 13일 20: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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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지정 2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 들어 관련 중소기업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었고 고용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수도권 방산기업들도 구미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미에서 열린 항공방위물류박람회에서 큰 관심을 모은 무인로봇입니다.

네발로 보행하면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로봇팔에 설치된 지뢰탐지용 센서와 장비는
지면 가까이에서 좌우, 상하로 작동됩니다.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하나로 이 무인로봇 개발에 참여한 기업이 특화된 로봇용 구동기 기술력으로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습니다.

구미에 본사나 사업장이 있는 기업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찬우/(주)케이알엠 로봇연구소 이사
"(지뢰탐지) 영상이라든지,지뢰탐지기에서 나오는
음향신호 이런 정보들을 지휘소에서 판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로봇에서 아날로그 신호를 받아서 이거를 통신을 통해서 지휘소까지 연동시켜주는 작업을 저희가 올해 진행을 했습니다."]

이처럼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2년 만에
관련 중소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 들어 13개 기업이 310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해 지난해 7곳, 56억 원보다 5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18개 회사에서 95명을 신규 고용했고 특허와 논문 인증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방산 분야 창업과 국방 신산업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비롯한 방산혁신 클러스터 특화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겁니다.

[김장호/구미시장 "우리 협력기업들이 더 기술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R&D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또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산혁신기업 100이 있습니다.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수도권 방산기업들도 구미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의 수도권 협력사가 구미 1국가산단에 공장을 지었습니다.

유도무기용 탐지기와 레이다 등에 들어가는
차세대 핵심부품을 생산합니다.

[이종국/(주)디지트론 대표이사 "우리의 성장이 곧 구미시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겠습니다.그리고 구미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한화시스템의 신사업장 준공과 LIG넥스원의 대규모 추가 투자와 함께 관련 중소기업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면서 구미 방산혁신 클러스터도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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