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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친정 복귀...삼성 '타격장인' 최형우 영입
한현호 기자 사진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5년 12월 03일 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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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과거 삼성 왕조의 주역인 최형우가 10년 만에 삼성으로 복귀했습니다.

강력한 타선의 힘을 극대화할 이번 영입으로, 삼성은 단순히 '가을야구'가 아닌 '우승'을 노리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우승청부사 최형우의 푸른 유니폼이 현실이 됐습니다.

삼성은 계약기간 2년 최대총액 26억 원에 최형우를 품에 안았습니다.

기아에 줄 보상금 15억 원을 감안하면 41억 원, 42살 최고령 타자에게 통 큰 투자를 결정한 겁니다.

협상을 이끈 이종열 단장은 구단 차원의 관심 이전에 먼저 선수들의 제안이 있었고, 최형우의 마음을 얻기 위한 오랜 시간과 노력이 결실을 봤다고 총평했습니다.

최형우의 컴백은 10년 전 왕조 주역의 복귀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시간이 거꾸로 가는 듯한 최형우는 올 시즌도 타율 3할7리에 24홈런, 86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구자욱-디아즈-김영웅으로 이어지는 강타선에 최형우의 가세로 삼성은 대권에 도전할 파괴력있는 타선을 갖췄다는 평갑니다.

[김용국/TBC 해설위원 "최형우 선수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정말 더 좋아지겠죠. 1번타자부터 6번, 7번까지는 막강해지겠고 타선은 무서워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 어차피 잘했던 수비는 그대로 있을거고 진짜 이러면 대권 도전해야죠."]

특히 최형우는 2016년 라팍에서 타율 3할7푼6리, 31홈런, 144타점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도 24개 홈런 중 10개를 라팍에서 때린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최형우는 다음 시즌 목표는 삼성의 우승밖에 없다며, 향상된 타격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테랑 최형우의 영입에 극적으로 성공하면서 삼성은 올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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