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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온도 절실...희망나눔캠페인 시작
안상혁 기자 사진
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12월 01일 21: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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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나눔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기 불황 탓에 목표액을 더 늘리지 못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잡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나눔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세 반 아이들이 커다란 천의 양 끝을 꼭 쥡니다.

가운데 놓여진 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 높이를 맞춥니다.

이어 젓가락 사이에 풍선을 놓고 떨어뜨리지 않고 반환점을 돌아옵니다.

모두 협동심을 기르는 놀이입니다.

사랑의열매 후원을 받아 진행된 놀이문화조성 사업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3년째 이어져 왔습니다.

[오지숙/ 가정종합사회복지관 과장 "한 분 한 분 소중한 성금들이 모인다면 아이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고요. 더 나아가서 잘 키울 수 있는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되는 희망나눔캠페인 목표액을 대구 106억 2천만 원, 경북 176억 7천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지속되는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탓에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각각 1억 620만 원, 1억 767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갑니다.

[신홍식/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경제 불황 등으로) 기부 활동이 저조할 것 같은데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서 십시일반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북에서는 올해 대형 산불로 인한 긴급 모금으로 하반기 기부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역사회 복지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온정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전우헌/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번 저희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신다면 아직도 어렵게 사시는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캠페인 기간에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사랑의열매 계좌나 행정복지센터, 방송사에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면 됩니다.

경기 불황의 차디찬 그늘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의 온도만은 식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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