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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전량 DNA 분석...'칠곡할매쌀'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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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11월 29일 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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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곡군이 소비자 취향에 맞춘 '소포장 프리미엄' 쌀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쌀 100톤 전량을 DNA분석해 품질을 인증했는데요.

소량으로 진공포장된 쌀은 1,2인 가족이나 선물용으로도 적합해, 쌀 소비 형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장혜숙/칠곡군 왜관읍 "찰지고 고슬고슬해서 밥맛이 되게 좋아요.반찬없이도 밥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송지훈/대구시 연경동 "혼자 사는 입장에서 kg단위로 사다 보니까 양이 너무 많아가지고 보관도 힘들고 그랬는데 소포장돼 있다 보니까 한끼 한끼 뜯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칠곡할매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한끼 분량인 300g, 1kg으로 진공포장해
한 팩씩 뜯어 쓸 수 있고, 선물용으로 만든
6개와 20개 들이 세트는 들고 다니기에도 편합니다.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의 구매 취향과
캠핑 등 달라진 생활패턴에 맞춘 데다 편의성마저 갖춘겁니다.

쌀품종도 찹쌀의 쫀득함과 맵쌀의 고슬함으로 밥맛이 좋고, 시간이 지나도 밥알 고유의 특성이 잘 유지되는 '미호' 쌀입니다.

여기에다 토양검정을 거쳐 토질에 맞게 영양제를 넣고, 비료량을 조절하는 과학적인 벼 재배방식을 도입했습니다.

[곽경수/'프리미엄칠곡할매쌀' 재배 농민 "요소.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은 단백질 함량이 너무 높아가지고 밥맛이 떨어져요.그러면 여기에 매뉴얼이 있어서 여기는 얼마를 넣고 무슨 비료를 얼마를 넣어라 넣어라 하는 거기에 맞춰서 했기 때문에 농사짓는데 큰 어려움이라든지 그런 부담은 없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40호 농가가 20ha에서 수확한 쌀은 100톤.

이 쌀은 40일 동안 DNA와 성분분석을 통해 품종 순도와 단백질 함량, 완전미비율 등에서 최고 품질을 인증받았습니다.

단순 표본 검사가 아니라 100톤 전량을 분석한 지자체는 칠곡군이 전국에서 유일합니다.

[김재욱/칠곡군수 "과연 프리미엄일까, 소비자들이 이제 반드시 확인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정확한 전수조사를 해서 이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브랜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품질에 대해서는 저희가 100% 고객들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농가) 40가구를 전수조사했습니다."]

적게, 신선하게, 필요한 만큼 쌀을 소비하는 흐름에 맞춰 내놓은 '소포장 프리미엄 칠곡할매쌀'이 새로운 쌀 소비 문화를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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