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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대구서 지방대 살리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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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11월 28일 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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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대학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에서 서울대'10대 만들기' 관련 지방대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재학생부터 기업, 지자체 관계자 그리고 교육부 장관까지 참석해 지방대 살리기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안 현장 간담회.

정부와 대학, 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가 지역 거점 국립대를 키우는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관련해 지역의 의견을 듣고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취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지역에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지욱/경북대 재학생 "실습 중심의 교과목을 위해서 최신 개발 장비를 확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습, 인턴십, 현업 개발자 특강, 멘토링 같은 프로그램이 꾸준히 확대가 된다면."]

[이동렬/ 경북대 졸업생 "지원을 해주실 수 있다면 최신 IT 기술 동향에 대한 세미나라든가 콘퍼런스, 아니면 기업이나 정부, 지자체와 연관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의 실제 기술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주기적으로 있어준다면."]

인프라 지원과 함께 지역 인재가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김규만/경북대 연구산학처장 "졸업 후에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만들어져야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에 좋은 기업 유치가 필요하고 정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이번 간담회에서는 거점 국립대 중심의 지역 협력 기반 구축 방안부터 대학 창업 기반 모델 확산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산학 일치 교육과 연구가 지방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지방대 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 대학을 육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교진/교육부장관 "악순환을 끊고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산업과 대학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산학 일치 교육 그리고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경제를 넘어 지역 존폐 위기까지 맞물린 상황에서 지방대를 살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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