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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연관 상품 '안경' 지정 확실시...수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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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웅 기자 (ltnews@tbc.co.kr)
2025년 11월 27일 2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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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K-컬쳐, 한류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안경이 한류 연관 상품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침체되고 있는 대구의 안경 산업이 재도약의 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구 북구갑 우재준 의원이 안경 배지를 들어
보이더니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안경의
한류 연관 산업 지정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속 K 스타의 안경 착용이 매출 급상승으로 이어진 사례를 제시합니다.

[ 우재준 /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 12일) "아이돌이 몇 명 사용을 하니까. 젠틀몬스터 같은 이런 브랜드들은 이미 매출이 1조씩 나오고요. 거의
명품 반열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돌 수지 씨가 착용한 블루엘리펀트라는 그룹은 바로 3천 프로(%) 매출이 올랐습니다."]

안경이 식품, 화장품 못지않은 강력한 한류 연관성이 있다며 한류 연관 상품 지정을 요청합니다.

[ 우재준 /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 "제가 오늘 말씀드린 이런 K 아이웨어, 안경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사업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안경 산업을 한류 연관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저희가 내년 초에 한류 연관 상품 지정 고시를 할 예정입니다. 그때 패션 속에 안경도 들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경의 한류 연관 상품 지정·고시가 확실시되면서
안경 업계는 해외 진출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 김종한 /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정부 주요 한류 플랫폼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안경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가 현실화하고, 독자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시장에서도 수출 성과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한류 연관 산업 지원에 안경이 포함돼 해외 진출 문턱이 낮아지면 안경 수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1개 업체 평균 수출액을 나타내는 수출 밀도가
안경은 572백만 원, 신발 150백만 원, 의류 87백만 원, 주얼리 48백만 원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안경테의 85%를 생산하고, 안경테 수출액의 63%를 차지하는 안경 산업 1번지 대구는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경 산업이 디자인과 브랜드, 콘텐츠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뀌면서 대구 안경 업체들에 대한 지원이 두터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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