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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현장]민주당, 지방선거 경선룰 방향은?-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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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11월 26일 2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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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경선룰 마련에 한창입니다.

여야 모두 이른바 당심을 반영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인데요. 민주당은 권리당원 100% 예비경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현장, 황상현 기자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났습니다.

[기자]
Q1.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이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 당내 논란이 있습니다. 먼저 권리당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1인 1표제‘ 어떤 의미인가요?

[답변]
"이 1인 1표제는 사실 정당의 해묵은 논쟁거리였습니다. 표의 등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당원들의 권리를 보장한다. 이런 측면에서 정당성이 있고요. 단지 이제 의결 정족수 문제라든가 당원의 자격을 어느 정도로 더 강화할 것인가? 그런 데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Q2. 당내에서는 ’의견수렴 부족‘ ’졸속‘, ’즉흥‘ 이런 표현들이 나오면서 공개 반발이 나왔는데요. 또 이것을 내년 당 대표 선거까지 연결해서 보는 시선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뭐 그렇게 보는 시각이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렇지만 당내 선거를 앞두고는 항상 있어왔던 논쟁입니다. 이게 게임의 룰이기 때문에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바꿔도 유불리가 있고, 또 유불리에 의해서 본인들이 주장하는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는 정당에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 단지 반대하는 의견들을 좀 좀 더 많이 수렴해서 문제 없이 결론을 내리는 것 그게 좀 더 성숙한 민주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Q3.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권리당원 100% 예비경선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컷오프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답변]
" 컷오프가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자의성이 들어가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컷오프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이 있었는데, 결국에 100% 권리당원 투표로 하자라고 하는 안이 지금 제안이 됐습니다. 충분히 논의를 하고 또 당의 그동안의 여러 가지 쌓인 경험치를 가지고 이것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보완책들과 같이 병행해서 한다면 또 한국 정당사의 큰 민주적 발전에 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Q4. 국민의힘은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고리로 전국 순회 국민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대여 장외 투쟁에 들어간 모습인데요.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저희들이 볼 때는 여론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전에 여당이었던 정당이 너무 명분 없이 장외 투쟁만 집중하는 것은 일부 지도부들의 정치적 본인들의 정치적 영향력 강화를 위한 정치 전략이라고 하는 생각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Q5.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야당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주에 나왔습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명분 없는 장외 집회 대여 투쟁 이런 걸로 일관한다면 지금의 경향성이 그대로 유지되리라고 봅니다.
(그러면 낙관하신다는 뜻으로 이해해도 됩니까? 지방선거에) 선거를 함부로 낙관하거나 그럴 수는 없죠. 그렇지만 대세의 차원에서 지금과 같은 야당의 정치적 입장과 메시지라면 어떤 반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네. 못다한 얘기는 TBC 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금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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