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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구미에 'K-방산 수출 전진 기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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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11월 25일 2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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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대표 방산 수출기업인 한화시스템이
구미에 2천800억 원을 들여 최첨단 생산시설을 지었습니다.

전투기와 미사일 같은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전자광학제품과 레이다 핵심부품을 양산할 건데요.

K-방산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차세대 방산.전자장비 기술을 결집한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기존 사업장 규모보다 2배 이상 커진 8만 9천㎡부지에 2천800억 원을 들여 착공 2년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진동 청정실에서는 전차와 자주포, 전투기 등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전자광학제품과 레이다 핵심부품을 만듭니다.

영하 73도에서 영상 177도까지 극한 환경 속에서 성능을 테스트하는 신뢰성 시험실,그리고 로봇과 자동화시스템을 접목한 자재실을 갖췄습니다.

특히 여러 나라에 수출된 천궁-II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의 눈 역할을 하는 다기능 레이다와
한국형 전투기 등에 탑재되는 AESA레이다도 조립.생산합니다.

[손재일/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단순한 생산공장 확장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는 핵심기반이자 K방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입니다.최첨단 설비를 갖춘 이 시설은 세계 수준의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할 것 입니다."

또 40여년간 함정 대부분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온 해양연구소도 이곳에서 함정 무인화를 비롯한
미래 해상 전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 허브' 역할을 맡습니다.

이로써 구미시는 K-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한 지역 방위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장호/구미시장 "구미시에서는 방산혁신 클러스터 지정과 함께 한화시스템과 그 협력업체가 지역에 잘 투자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재정적인 지원을 적극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화시스템의 구미사업장 준공으로
구미가 한국방위산업의 수출 전진기지이자
K-방산의 전략 거점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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