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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의성에서 방화 추정 산불 잇따라....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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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11월 24일 15: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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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괴물 산불'이 발생했던 의성에서 또다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와 20일 낮 12시쯤 의성군 장국리의 한 야산에서 연이틀 발생한 불로 임야 600㎡가 불에 탔습니다.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 인력은 240여명, 진화 헬기도 25대나 동원됐습니다.

그런데, 원인이 논두렁 소각 등이 아닌 방화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의성군에 따르면 인근 주민 40대 A 씨가 야산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화재 발생지점 인근의 CCTV에 포착됐습니다.

해당 CCTV에는 A 씨가 불이 난 지점에 머물다가 자리를 뜬 뒤 곧바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현재 경찰에 체포된 상태입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지난 3월 의성 산불로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산에 불을 지르는게 제 정신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근 강원도 양양과 인제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메마른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떄문입니다.

경찰은 야산에 불을 지른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조사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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