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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100만 모였다...회색도시서 낭만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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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11월 23일 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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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라면축제를 비롯해 구미에서 열린 축제에 1백만 명 넘게 몰려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구미시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이고 도시 이미지도 회색 산업도시에서 낭만도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름인파가 몰린 구미라면축제.

사흘 동안 35만 명이 다녀가 하루 평균 12만 명이 찾았습니다.

지중해 토마토 라면을 비롯해 4가지 라면 메뉴는 4천 그릇 이상 팔렸고, 라면 요리 23가지의 평균 판매 수량도 3천 그릇을 넘었습니다.

[김만곤/지중해 토마토 라면 셰프 "육수가 계속 사골 육수 우려내듯이 계속 그게 연결이 되다 보니까 좀 진한 맛이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손님들이 오면 바로바로 낼 수 있게끔 그 시스템을 계속 연습을 많이 한 결과가 따랐던 것 같습니다."]

또 구미 송정맛길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과
전통시장에 마련된 낭만 야시장도 각각 2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여기에다 벚꽃축제 15만 명과 산단 페스티벌 등 8개 축제를 합치면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구미시가 생긴 이래로 처음 달성한 일이고
회색 산업도시에서 낭만도시로 이미지를 바꾼
반전 스토리였습니다.

축제의 흥행몰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졌습니다.

라면축제장 인근 전통시장을 비롯한 상권의 매출은 45억 원 이상 늘었고, 푸드페스티벌과 벚꽃축제로 인한 인근 상가 매출도 각각 32%와 40% 증가했습니다.

[이수욱/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상인회장 "작년에 비해서 손님이 한 2배 정도 늘었는 것 같습니다.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어떤 점포가 많이 늘었습니까?"
"순대국밥 또 국수골목 이런 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많이 쏠렸습니다.이런 축제를 매일 했으면 좋겠다고 그런 여론이 자자합니다.지금 현재"

이와 함께 축제 기간에 대경선과 구미역 간선열차 이용객이 각각 200%와 140% 늘어 유동인구가 급증했고 라면축제에만 외국인 5천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구미시는 축제의 효과가 도시 전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호텔과 열차편 등 관광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김장호/구미시장 "도심에 라면테마 상설관을 한번 조성을 추진하려고 합니다.앞으로 체류형(축제)으로 바꾸기 위해서 이제 노력해야 할 부분은 더 많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시내에 (효과를) 확산하는 문제,또 인프라를 갖추는 문제(입니다)."

음식과 산업,문화에다 발상의 전환까지 어우러진
구미의 축제들이 경제적 효과는 물론, 도시 이미지와 시민 의식까지 바꾸는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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