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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현역 평가제’ 도입... 여야 지선 공천룰 본격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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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아 기자 (kaka@tbc.co.kr)
2025년 11월 23일 2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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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반 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으로 공천 방식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들이 직접 임기 동안의 성과를 PT를 통해 밝혀 이를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고, 민주당은 권리당원 100% 예비 경선을 치르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6.3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가 현역 단체장 평가 방식을 내놨습니다.

경제와 리더십, 당 기여도 등에 대한 정량지표 50%를 반영하고 여론조사 30%에, 개인 PT 20%를 배점하는 한편 여기에 가점과 감점 10점을 적용합니다.

그동안 현역 국회의원은 당무감사 결과 등의 평가 를 반영했지만, 단체장은 객관적인 평가 요소가 없었던 만큼 단체장이 직접 임기내 성과를 설명하는 PT를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이를 통해 당 소속 현역 단체장이 지난 4년 동안 얼마나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는지와 정책 비전을 평가해 공천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TF 위원장(17일)“(단체장이) 직접 성과를 설명하고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는 성과 공유형 평가 시스템과 함께 총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 또한 단순 지지율 조사가 아닌 민선 8기 동안의 성과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체감 의견을 객관적으로...”]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시도지사 선거와 함께 대구 8개 구청장과 군위군수, 경북 시장·군수 22개 선거구 등 모두 31개의 기초지자체장 선거를 치릅니다.

이 가운데 대구 북구와 달서구, 서구, 경북 의성군과 포항시 등 5개 선거구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시장 당선 무효로 권한대행 체제인 영주시장과 홍준표 전 시장의 사퇴로 공석인 대구시장 선거는 현역 없는 각축전이 벌어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를 고쳐 내년 지선 1차 예비 경선은 권리당원 100% 경선을 치르는 등의 공천 방식을 추진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90%에 가까운 당원의 뜻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원들의 뜻이 우리 당규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당무위, 중앙위 절차를 밟아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현역 단체장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여야의 본격적인 공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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