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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트레일’ 출시…정상 만찬 체험
손선우 기자
2025년 11월 21일 15: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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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때 쓰였던 시설이나 식사 메뉴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됩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달 말부터 1박2일 일정의 ‘경주 APEC 트레일’을 국내 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회의장과 정상들의 식사 메뉴, 영부인 일정 등 APEC의 주요 순간을 여행 동선에 그대로 녹여낸 이야기가 있는 여행입니다.

여행객은 첫날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해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재현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세계 정상들이 즐긴 보문단지 호반광장에 새롭게 설치된 APEC 상징조형물, 육부촌 미디어아트, 3D 라이트 쇼가 결합된 야간 관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어 신라금관 6점이 특별전시되는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해 대릉원·첨성대를 둘러보고,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방문해 전 세계 매스컴을 탄 황리단길을 방문합니다.

각국 정상들이 음미한 경주의 밥상도 여행 코스에 포함됐습니다.

먼저 경주 힐튼호텔에서는 APEC 주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별 주문해 화제를 모은 ‘트럼프 치즈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세트는 버거 소스와 베이컨은 아예 빼고 채소는 따로 담고 감자튀김용 케첩은 넉넉히 담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마찬에 이틀 연속 올랐던 코오롱호텔의 해물파전과 존리 홍콩 행정수반 부부가 맛보고 감탄한 중앙시장 소머리국밥도 맛볼 수 있습니다.

APEC 만찬주로 선정된 교동법주와 시진핑 주석의 취향을 사로잡은 황남빵 등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상품 가격은 1인 기준 10만원대이며, 수도권 전세버스, 1박 3식, 입장료, 가이드, 보험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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