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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순환도로 동편 구간 개통...도심 숨통 트인다
2025년 11월 20일 2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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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도심을 연결하는 3차 순환도로 가운데 미군 캠프워커 부지에 막혀있던 동편 구간이 오늘(어제) 자정부터 개통됩니다.(개통됐습니다.)

도로 개통으로 상습 정체 구역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주요 간선도로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동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원하게 뻗은 왕복 8차로 도로.

오늘(어제) 자정 개통을 앞둔 3차 순환도로 동편 구간입니다.

"그동안 봉덕동에서 신천대로나 중앙대로를 이용하려면 비교적 좁은 도로인 봉덕로나 이천로를 이용해야 했는데요, 이곳 동편 구간이 개통되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길이가 700m인 이 구간은 미군 캠프워크 비상활주로 부지로 쓰이다 2002년 반환이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시설물 이전과 토양 정화 작업으로 지난해에야 비로소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도로를 잇는 데 23년이 걸린 셈입니다.

대구시는 새 도로 개통으로 하루 평균 2만 4천대의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봉덕로, 이천로, 중앙대로22길 등 주변 도로 통행량이 평균 40% 이상 줄어들 거란 분석입니다.

[김병환 / 대구시청 도시건설본부장 "영대네거리와 봉덕네거리 사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영대병원 일대에 교통 혼잡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을 거로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입 도로가 없는 탓에 접근성이 떨어져 애를 먹었던 상인들도 개통이 반갑긴 마찬가지.

[이정관 / 인근 상인 "우리 가게에서 중동교 나가는 길이 굉장히 막 막히고 사람들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저 개통이 되면서 너무 이제 이 도로가 속 시원하게 잘 뚫리고 이제 우리 영업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대구시는 3차 순환도로 완전 연결의 마지막 과제인 서편 구간 600m 개통을 위해 미군, 국방부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남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열고 숙원 사업이었던 도로 개통을 축하하고 구민들의 화합도 다졌습니다.

TBC 박동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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