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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경주의 얼굴...APEC 이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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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11월 19일 17: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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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얼굴'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올해 1월부터 10월 사이 티맵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에 기반해 경주 지역 인기 관광지를 분석한 결과 불국사가 전체 검색의 19.9%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권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9.7%로 5위에 머물렀던 국립경주박물관이 올해는 11.8%로 2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지난해 13%로 2위였던 동궁과 월지는 4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세대별로 40대 이상에서 두드러졌습니다.

40대 이상의 국립경주박물관 선호도가 지난해 12.4%에서 14.6%까지 오르며 문화.전시 중심 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APEC 정상회의 개최 전후인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일본과 미국,싱가포르 등 22개국의 SNS 등에서 경주와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셜 언급량이 20배 이상이나 폭증했습니다.

국가별 소셜 언급 비중은 미국이 22%로 가장 높았고, 태국 10%, 인도네시아 9%, 일본 8% 순이었으며, 전체 언급 중 긍정 여론이 무려 76%에 달했습니다.

정상회의 이전 경주의 소셜 연관어는 '전통'과 '휴식', '여유로움' 등이 중심이었지만, 개최 후 '화사함’이라는 신규 키워드가 등장하며 경주 이미지가 다채롭게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조연설에서 방탄소년단 RM이 언급한 '비빔밥'과 엔비디아 젠슨 황의 '치맥 회동'과 함께 황남빵과 김밥 등 APEC과 연관된 K-푸드에 대한
검색량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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