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계와 소재, 부품 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오늘(어제) 개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AI,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조 혁신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의 품질 검사 결과 불량으로 뜨지만, AI솔루션을 적용해 판독한 결과는 정상입니다.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판독해 검사하다 보니 조도 같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정상 제품을 불량으로 판단하는 가성불량이 많은 상황.

문제 해결을 위해 AI솔루션 제공업체는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된 수많은 이미지를 AI가 학습하는 딥 러닝을 통해 가성불량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 김성수 / AI 솔루션 업체 직원 "여러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을 진행하다 보니 그런 약간의 환경적인
부분의 변화에서도 굉장히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한 것이죠."]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공정의 변수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도 눈길을 끕니다.

21일까지 열리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는 AI솔루션 관련 150여개 업체가 참여해 디지털과 인공지능 전환 관련 다양한 AI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문제 인식과 판단, 제어에 AI를 활용하는 자율 제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조 혁신을 이끄는 공작 기계와 설비, 제어 기기 업체도 올해 170개사가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금속과 플라스틱 동시 출력이 가능한
이 3D프린터기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거나 부품도 신속하게 공급합니다.

[ 김용현 / 스마트팩토리 설비 업체 직원 "(자체 촬영된) 2D 이미지를 통해서 만약에 사용자가 원하는 허용 공차가 있다고 하면 허용 공차를 벗어난 곳은 다음 출력에서 보정 작업을 통해서
더 정확한 정밀한 출력을 할 수 있도록..."]

기계와 부품 생산에서 필수인 정밀 가공 기업도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암나사 가공에 쓰이는 이 공구는 합금강 등 다양한
재료를 깎고 다듬는 등 가공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 김진국 / 절삭가공 업체 직원 "강도는 기존의 탭(절삭 공구)은 자동차 쪽에는 HRC(소재 경도) 20에서 30 기준으로 가공할 수 있었다면은 이제는 40 이상 50까지도 가공할 수 있도록..."]

전시회 기간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도 함께
열리면서 해외 바이어의 교차 상담 기회도 많아져 참가기업의 수출 성과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