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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삼성 AI데이터센터 구체화...2028년 완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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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11월 18일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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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구미에 짓기로 한 AI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1단계로 3조 원을 들여 삼성전자 구미 1공장을 리모델링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인데요.

첨단산업 고도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휴대전화 '애니콜 신화'로 유명한 삼성전자 구미 1공장.

기숙사와 연수원,주차장이 있던 자리에 기반 정비공사가 한창입니다.

부지 면적만 4만 5천여 제곱미터, 다음 달까지 평탄작업을 마치면 내년에 삼성의 AI데이터센터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SD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곳에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2028년까지 지어 삼성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AI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터센터는 GPU 수만장을 탑재한 60MW 규몹니다.

구미시는 삼성 측에서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마친 만큼 조만간 건축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장호/구미시장 "근 30년 만에 삼성이 새로운 첨단분야의 구미에 투자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요.구미시에서는 TF를 구성해서 행정이라든지 모든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지난달 삼성SDS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미 데이터센터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수랭식 시스템을 포함한 고효율과 친환경을
고려한 설계와 디자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경제단체와 산업계는 AI데이터센터 건립이
반도체 특화단지를 비롯한 첨단산업 고도화와 함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현권/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장 "(AI데이터센터에) 소재부품을 저희들이 공급할 수 있는 활로의 개척이 앞으로 미래 시장이 좀 더 커진다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요.반도체 소재부품을 개발하고 신상품을 출하하는데 있어서도 이런 AI데이터센터를 저희가 활용할 수 있다면 고도화시키고 부족한 인력을 역시 상쇄시키는 아주 긍정적이고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AI데이터센터 건립은 구미 5산단의
수소연료전지 데이터센터와 맞물려 구미가 AI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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