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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첫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복지.건강 통합'
정석헌 기자 사진
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11월 18일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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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김천에 첫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 공원에 접근로와 쉼터 등 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고려했는데요.

벌써 평일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김천시 대광동 환경공원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 파크 골프장에서 체육수업이 한창입니다.

스틱을 손에 든 학생들은 진지하게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연습에 들어갑니다.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지만 여러 번 시도 끝에
그린에 공이 올라가고 퍼팅이 성공하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이곳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만 58명,파크골프를 즐기는 장애인을 합치면 백명이 넘고 평일에도 예약이 꽉 찰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 장애인복지관이 있는데다 도심과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고 수목이 어우러진 환경속에서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상윤/김천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파크골프' 회장 "야외에 나갈 기회도 별로 없는데 파크골프를 하면서 밖에서 나와서 다닐 수도 있고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죠. 감개무량해서 눈물이 나려 합니다."]

[전득이/김천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파크골프' 회원 "복지관하고도 가깝고 너무 좋아요. 많이 걸을 수 있잖아. 건강에 많이 도움되고. 또 정석으로 배울 수 있거든요. 대회 같은 데 나갈 수도 있고. 그래서 좋아요."]

지은 지 30년이 되가는 공원에 10억원을 들여 총면적 9922㎡,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었습니다.

접근로와 쉼터,편의시설등이 장애인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고려한 구조가 적용됐습니다.

[박하나/김천장애인종합복지관 체육교사 "지금은 공식구간이라는 곳에서 조금더 전문성이라든지, 책임감을 갖고 치시려고 하시고요. 그러다보니 한 개라도 더 배워가려는 마인드가 너무 좋아진 거라 생각합니다."]

김천시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과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이곳을 만든데 이어 장애인 전용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처음 만들고 있습니다.

[전미경/김천시 사회복지과장 "지금 장애인 회관 내에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만약에 스크린 파크골프장까지 다 준공이 되면 우리 김천시 관내에 장애인 분들은 1년 4계절 추위와 더위에 상관없이 스포츠를 즐기실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마련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김천시는 그동안 협소한 장소에서 열렸던 제3회 김천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를 오는 21일 이곳에서 개최해 장애인들의 삶의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라는 의미를 더 할 예정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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