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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합격선 상승할 듯...지역 '의약한' 274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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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11월 17일 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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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가채점을 토대로 본격적인 입시 전략 수립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가 올라 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이 상승할 전망인데요.

특히 국어와 탐구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문과생 증가와 사회탐구 쏠림인 이른바 '사탐런' 현상 심화로 이과보다 문과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입시 상담이 한창입니다.

수능이 끝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입시 전략 짜기에 들어간 겁니다.

수능이 대체로 어려웠던 탓에 상위권 학생들의 고민은 더 깊습니다.

[조윤지/경북여고 3학년 "국어가 약간 독서 비문학 지문 중에서 하나가 어려운 지문이 나와서 그것 때문에 등급컷이 많이 낮아지지 않을까."]

대구 한 입시학원에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를 살펴봤습니다.

[CG-IN]
자연 계열 지역 의예과의 경우 원점수 274점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경북대와 영남대 의예 등은 282점 이상,
동국대 와이즈 의예와 경북대 치의예 등은 278점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경북대 약학과 수의예, 영남대와 계명대, 대가대 약학부 등은 274점 이상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경북대 전자공학부와 수학교육이 243점, 경북대 IT첨단자율학부, 간호 238점,
계명대 간호와 대가대 물리치료 223점,
영남대 수학교육과 대가대 간호 등이 214점 이상으로 분석했습니다.

인문계열의 경우 동국대 와이즈와 대구한의대 한의예가 275점, 경북대 경영학부 238점, 대구교대 초등교육 233점, 계명대 경찰행정 219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G-OUT]

어려웠던 시험에 표준점수가 올라가 정시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상승할 전망입니다.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수능이 모든 영역에서 더 어려워져 표준점수가 올라가고 수험생이 3만여 명 늘어난 반면 의대 정원이 천 4백여 명 감소하면서 정시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당락을 가르는 핵심 과목이 수학보다 국어와 탐구로 분석되면서 문과생 증가와 사탐런 현상까지 겹쳐 이과보다 문과의 경쟁이 더 치열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CG 김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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