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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09월 30일

유산균 음료 농약 투입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오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경찰은 지난 20일
대구중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 갔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농약판매소와
슈퍼마켓, 그리고 주사기를
판매하는 문구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왔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기완/중부서 형사계장
"그동안 탐문수사에서 결정적인 단서는 없었다."

경찰의 안일한 초동수사가
사건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브릿지>
농약이 든 음료를 마시고
60대 노숙자가 숨지기 열흘 전 이미 또 다른 피해자들의 신고가
있었지만 경찰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또 피해자들을 구조했던
소방서, 병원과의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사는 사실상 뒷북을 치는 꼴이 됐습니다.

경찰은 시민 제보에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오늘
50대 남여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범행장소등이 담긴 수배 전단
10만장을 배포하고 현상금
2천만원도 내걸었습니다.

경찰은 모방 또는 추가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공공장소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음식물을 발견하면 먹지 말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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