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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육상의 요람 예천...'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
김영환 기자
2025년 11월 17일 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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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대표 육상 도시, 예천에 최근 육상전용 교육 훈련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 스타디움과 실내훈련장에 교육훈련센터까지 예천에 국내 최고 육상 인프라가 구축돼, 생활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예천스타디움 옆에 문을 연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입니다.

지난 2023년 10월 착공 이후 2년만 입니다.

육상교육훈련센터는 단일종목 가운데 축구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 마련된 전용 훈련 시설입니다.

사업비 246억 원이 투입된 훈련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선수들이 지낼 숙소와 세미나실,
물리치료실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우상혁 / 육상 국가대표 "(예천의 육상 인프라가) 원래도 워낙 좋았었고 이제 훈련센터가 더 생기면서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육상) 국가대표도 많이 나올 것 같고 육상 발전이 더 될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이번 훈련센터 개관으로 기존 예천스타디움과 실내훈련장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육상 삼각벨트'가
예천에 완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육상교육부터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공인경기장, 전국 유일의 실내훈련장까지 국내 최고
의 육상 인프라가 한곳에 구축됐고, 전문 지도자 교육도 가능해졌습니다.

[육현표 / 대한육상연맹회장 "앞으로는 아시아의 모든 육상인들이 거쳐가고 특히 지도자들이 이곳에서 선진 기법을 배우고 서로 정보를 교류하며 새로운 매뉴얼도 만들고 훌륭한 선수는 어떻게 키우는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매년 전지훈련과 10여 차례 육상대회를
통해 예천에 8만 명 정도가 방문했는데, 훈련센터 개관으로 10만 명 이상의 생활인구가 유입될 전망입니다.

또 전국에 분산됐던 육상교육훈련이 예천 한곳에서
이뤄지면 연간 2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학동 / 예천군수 "지역경제 활성화에 바로 직결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시설이 들어와서 과거보다 더 많은 선수와 손님들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멸 위기에 놓인 예천이 국내 최고 육상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육상의 메카로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나섰습니다.
TBC 김영환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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