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지역 소멸 극복..청도 지역활력타운 '청려도원' 첫 삽
김낙성 기자 사진
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5년 11월 16일 20:55:33
공유하기
[앵커]
청도군이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활력타운'의 첫 삽을 떴습니다.

지방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청도군의 '생활인구' 는 30만명 선을 훌쩍 넘었습니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 인구와 함께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을 포함해 산정하는데, 청도군에 등록된 주민 4만여 명의 7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이는 전국 89개 인구 감소 지역 중 7위, 경북에선 1위입니다.

귀농.귀촌자도 2022년 1천5백여 명, 지난해 1천3백여 명이 청도로 들어오면서 해마다 1천 명 이상 청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임기 / 청도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장 "귀농.귀촌하실 분들이 제일 먼저 청도에 오면 집이 없어서 제일 망설이고 지금도 계속 대기자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귀농.귀촌인, 은퇴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복합생활거점 조성 사업이 청도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 일대 6만5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총 409억 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50호 규모의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짓습니다.

청년 취.창업지원센터와 유아 친화형 체육센터, 수변공원 등이 함께 들어선 복합 생활 거점으로 조성됩니다.

2023년 국토부와 행안부 등 7개 부처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모델 사업에 경북에서 최초로 선정돼 가장 빨리 착공에 들어간 겁니다.

[최규문 / 청도군 기획예산실장 "대도시 거주 청년들 1천4백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70% 이상의 입주 수요가 있었고 매년 1천5백여 명의 귀농.귀촌 인구와 청도 인근 1시간 권내에 1천280만 명이 거주하는 잠재적인 수요도 있습니다."

특히 지역 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은퇴 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도군은 주거와 로컬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차별화된 곳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김하수 / 청도군수 "문화.체육.복지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대도시 수준의 편리함과 정주 여건을 갖춘 농촌 생활형 선도 거점 도시로 청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지역활력타운의 첫걸음이 소멸의 위기에 놓인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김도윤 )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