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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격인 열전 'TBC 사격대회' 개막
한현호 기자 사진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5년 11월 14일 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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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사격인들의 축제인 TBC배 파워풀 전국사격대회가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대회는 세계 정상의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을 비롯한 상위권 랭커들이 총출동했고, 전문 선수와 동호회원 2백여 명이 한 사대에 올라 사격 솜씨를 겨루는 화합의 장이 펼쳐집니다.

사격대회 현장을 한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늘을 가르며 날아오른 표적, 찰나의 순간 방아쇠가 당겨지고 목표물이 산산이 부서집니다.

시속 80km로 날아가는 지름 11cm의 원반이 호쾌한 총소리와 함께 격발되는 순간 짜릿함을 더합니다.

두 개의 표적이 교차하는 클레이 사격 스키트 종목.

전국체전 2관왕을 차지한 대구 대표 사수가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을 선보입니다.

[강현석/대구시설관리공단 클레이사격팀 선수 "저는 이 대회 자체가 너무 즐거운 것 같고, 그 전까지는 일반인이랑 선수랑 나눠진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같이 얼굴도 뵙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사격 동호회원들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냅니다.

전문 선수와 한 사대에서 대결을 벌이는 유일한 대회이다 보니 한 발, 한 발이 소중한 경험입니다.

[최혜란/ST클레이 사격동호회원 "(선수분들께) 배울 점도 너무 많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이런 기회가 있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접시 맞았을 때 접시가 팍팍 깨지면서 스트레스도 함께 날아갈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면이 있습니다."]

TBC배 전국 사격대회가 오늘부터 나흘 동안 펼쳐집니다.

전국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클레이 사격과 공기소총, 공기권총 등 5개 종목에서 약 250명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립니다.

특히 공기소총 10미터 왕좌에 오른 고교생 소총수 반효진을 비롯해 남녀 상위 15위 랭커들이 총출동해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원호/국민은행 공기권총팀 사격선수 "제가 영광스럽게 TBC 전국대회에 또 초청을 받게 되어서 연습보다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해서 우승에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또 5백여명이 신청한 스크린 사격대회부터 관광클레이사격,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등 즐길거리도 풍성해졌습니다.

조금 전 열린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사격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 성공 개최와 사격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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