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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다음 시장 때 추진....대구시 서두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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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기자 (bywoo31@tbc.co.kr)
2025년 11월 13일 2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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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도시철도 4호선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4호선 건설 사업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급기야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절차대로 하겠다면서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대구 동구와 북구에 최대 15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교각을 세우고 상판을 얹어 철제 바퀴 전동차가 달리게 될 대구 도시철도 4호선,

2량 규모의 열차 9편성으로 구성돼 하루 6만 5천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조권 침해와 소음 발생 등을 이유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는데도 4호선 사업을 서두르는 이유를 따져 묻는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지만/대구시의원 "허물고 그럼 새로 짓자! 이렇게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착공 방식도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차량기지 입지가 봉무IC에서 옛 축산물도매시장으로 선정됐다는 지적과 함께 새로운 시장이 취임할 때까지 4호선 사업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지만/대구시의원 "다음 시장님 오셔서 사업 방향성을 다시 결정하자! 어떻습니까?]

대구시는 절차대로 4호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해당 주민들이 우려하는 점을 고려해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허준석/대구시 교통국장 "일단 시민들이나 의원님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있으니까 저희가 서두르지는 않겠습니다."]

완공 시기가 두 차례나 미뤄지면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지하통로 연결 공사와 관련해 대구시의 안이한 대응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조경구/대구시의원 "17개월을 연장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2년이라는 (사업)연장이 불가피하다고 하니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또 무단 방치에 따른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개인형 이동장치 PM과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통행 위반 차량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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