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올 수능, 지난해와 '비슷'...모두 고생했습니다
안상혁 기자 사진
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11월 13일 21:10:50
공유하기
[앵커]
대구경북에서도 오늘(어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대체로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사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수능대박이라는 피켓을 든 후배들의 응원이 이어집니다.

배웅하러 온 학부모들도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혹여나 부담이 될까 말 대신 포옹을 건넵니다.

[박순조 / 대구시 시지동 "12년 동안 공부하고 이렇게 했는 걸 한 번에 이렇게 다 쏟아부어서 최선을 다하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힘들었을 텐데 오늘도 웃으면서 응시장에 들어가 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끝까지 파이팅"]

두 번째 도전하는 딸이 그저 대견하기만 합니다.

한 해 더 노력한 만큼 합격의 결실로 돌아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황현부 송경숙 / 대구시 범어동 "1년 동안 나름대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수능을 치는데 최선을 다해서 본인이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고요. 황수빈 파이팅. 사랑해."

오후가 되어서야 굳게 닫혔던 교문이 열리고 하루 종일 외로운 승부를 끝낸 수험생들이 하나 둘 나옵니다.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분위깁니다.

[강서연/수험생 "난이도는 대체로 괜찮았던 것 같고 수능 마치고 이제 애들이랑 같이 놀려고요."]

입시업계는 올해 국영수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차상로/송원학원 진학실장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이 높아 N수생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의약학계열 및 반도체 등 첨단학과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고 자연계 중위권 졸업생들의 인문계 상위권 대학으로 교차지원도 늘어날 것으로."]

수능 문제와 정답 이의 신청은 오는 17일까지이며 수능 성적은 다음 달 5일 발표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