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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초계기 사고 양력 잃어 추락..훈련 공백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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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동 기자 (hdlee@tbc.co.kr)
2025년 11월 13일 17: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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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포항에서 발생한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이륙 이후 상승 선회 과정에서 속도와 에너지가 감소해 양력을 잃으면서 저고도에서 회복이 불가능했기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해군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는 오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P-3CK 해상초계기가 양력을 잃은 직접적인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기에는 실속 경보장치가 없고 ‘받음각’ 지시계도 주조종사 하체 부분에 보기 어렵게 설치돼 있어 실속 징후 인지가 늦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 해군이 비행교범에 수록된 실속 회복훈련과 조종불능 회복 훈련을 실시하지 않은것으로 확인돼 사고 당시 조종사들의 회복절차 수행능력이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는 제주에서 포항에 도착해 예정된 훈련을 마치고 복귀를 위해 2차 이륙했지만 항공기 양력을 잃으면서 활주로 끝에서 1.6㎞ 떨어진 지점에 추락해 타고 있던 4명이 모두 순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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