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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1년 된 신축 아파트서 철근 노출…입주민 '분통'
손선우 기자
2025년 11월 13일 1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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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금이 간 벽 사이로 철근이 드러나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지난해 3월 입주가 시작된 동대구역 인근의 신축 아파트입니다.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지난해 8월 세입자로 들어왔는데 최근 안방 베란다 벽에 금이 생기더니 철근까지 드러났다”며 “AS를 요청하자 업체 직원들이 간단한 장비로 벽을 몇 차례 두드려보고는 이상이 없다며 하루 만에 AS가 가능하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작성자는 “입주 당시 방 한 곳에 물 얼룩이 있어 도배 AS를 받았지만 얼마 뒤 방 전체에 곰팡이가 퍼져 옷과 물건을 모두 버렸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사전점검 때도 ‘날림시공’ 논란이 있었습니다.

외벽 깨짐과 주방 시공 미흡, 천장 물고임, 창호 문제는 물론 인분까지 발견돼 입주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사전 점검에서 나온 하자만 6만건이 넘었습니다.

작성자는 시공사 측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피해 보상은 어렵다. 원하면 민사소송을 제기하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먼저 대피해야 한다”, “저렇게 보일 정도로 시공했으면 보이지 않는 다른 곳은 어떻게 시공했을지 짐작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반복되는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더 이상 입주민의 몫으로만 남겨져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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