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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독감 3.6배 증가...예방 접종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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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5년 11월 11일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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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지난해보다도 유행 시기가 두 달 가량 빠른데, 특히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가능한 빨리 예방 접종하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합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

오전부터 마스크를 쓴 환자와 부모들로 대기실이 가득 찼습니다.

대부분이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상당수는 독감으로 밝혀집니다.

[박정민, 김소이/ 대구시 만촌동]
"며칠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기침도 좀 많이 하고 콧물이 너무 많이 나서 한 번 보러 왔어요."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1천 명당 15.2명.

지난해 같은 기간 4.2명에 비해 3.6배 늘었습니다.

특히 연령별 환자 분포도를 보면 0~6세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23.2명, 7~18세 54.4명으로 소아, 청소년 층이 유행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각각 7.3배, 6.3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건 당국은 최근 10년 간 가장 많은 환자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도 유행이 두 달 가량 빠르다며, 반드시 예방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용한/ 소아청소년과 의사]
"접종 후 한 2주 정도 항체가 생길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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