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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라면축제 흥행 '더블 업'..비결과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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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헌 기자 (shjung@tbc.co.kr)
2025년 11월 10일 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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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미 라면축제가 올해도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35만 명이 몰렸고, 갓 튀긴 라면 판매도 50만 개로 역시 두 배 늘었는데요.

관람객 편의도 많이 나아졌기 때문인데,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도 남았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미라면축제엔 첫날부터
구름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첫날 9만 명에 이어 다음날 15만 명, 사흘 동안 3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7만여 명보다 두 배이상 는 겁니다.

갓 튀긴 라면에다 특별한 레시피를 곁들인 창의적인 라면 요리 25가지가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지중해 토마토 라면과 금오산 볶음라면빵,
치즈&주먹밥라볶이 등이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강정숙.안정민/경기도 파주시 "아사도 삼결살
라면이랑 치즈주먹밥라볶이,지중해 토마토라면
이렇게 3개를 주문했어요.제 개인적으로는 지중
해 라면이 진짜 맛있는 것 같고 애들 입맛은 삼
겹살 라면이 더 엄청 맛있다고 했고."]

또 올해 처음 마련된 면치기대회와
각종 재료를 조합해 나만의 라면을 만드는
라면공작소 등 참여행사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처럼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갓 튀긴 라면은 49만여 개, 라면 메뉴는 7만여 그릇 팔려
지난해보다 각각 두 배 늘었습니다.

특히 농심이 안전을 중시해 제작한
투명한 비닐가방 '라면 백팩'은 인증샷 필수 아이템이 됐고, 외신기자 투어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상훈/농심 구미공장장 "(외신기자 초청투어는) 최근에 K-푸드가 많이 활성화되고 이 K-푸드를 알리기 위해서 농심의 선진화 된 이런 시스템을 보여주게 되면 라면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K라면에 대한 위상이 더 높아질 것 같아서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을 한번 해 봤습니다."]

여기에다 대경선 개통으로 축제 접근성이 한층 좋아졌고, QR 주문시스템은 관람객 편의를 높였습니다.

글로벌 K-푸드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구미시는 협소한 축제장을 비롯한
축제 인프라 개선과 관람객들이 머무는 채류형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장정수/구미시 낭만관광과장 "외국어 안내문이라든가 홈페이지라든가 그런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될 것 같고요.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구미에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라면축제와 더불어서 그런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든 도심형축제인
구미라면축제가 독창적인 콘텐츠로 3년 연속 대박을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푸드 축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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