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도는 한류와 문화, 관광 분야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상주하면서 준비 전 과정을 챙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제가 미리 만나 성과와 함께 포스트 APEC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Q1.2025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먼저 지사님께 축하와 함께 그간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부터 드리고요. 무엇보다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철우/경북도지사]
당초 목적이 한류를 한껏 세계에 선보이는 것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또 경주가 유치를 했고... 인천, 제주와 경쟁했을 때 아무래도 우리가 다른 지역과 다른 것은 한류의 원산지다. 지금 대한민국이 한류로 뜨고 있는데, 한류를 보여줘야 될 것 아니냐. 그러면 경주로 와서, 경주의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 한류를 마음껏 보여주는 게 가장 성공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Q2.이렇게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철우/경북도지사]
뭐니 뭐니 해도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라 생각합니다. 경주 시민들은 천 년 동안 수도를 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이미 피 속에 그렇게 흐릅니다, 우리가 자긍심이 있다. 많은 교통통제라든지 제약이 있는데도 잘 참아주시고 또 친절하고 미소를 보여주고 깨끗하게 정리를 했고,/ 그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Q3.이번 APEC 기간 지켜보시면서 지사님께 가장 인상적이었던 한 장면을 꼽자면요.
[이철우/경북도지사]
경주박물관에서 만찬장을 준비했는데 만찬장을 갑자기 옮겼거든요, 호텔로. 그래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그 만찬장을 제가 양자 회담을 좀 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어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한미, 한중 회담을 이 자리에서 국빈 방문으로 행사를 했습니다. 지방에서 있었던 국빈 방문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입니다./ 경주 도시 자체와 박물관에 대해 많이 홍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4.경주가 가진, 또 경북이 가진 어떤 콘텐츠나 문화 전략이 통했다고 보세요?
[이철우/경북도지사]
전통 문화 플러스 첨단 기술, 이것을 경주 보문단지에서 파사드 등을 통해서 보여줬거든요./ 외국인들이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이게 가장 효과적이고, 그 다음에 한복 패션쇼라든지, 케이팝이라든지,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경주에서 보여줬다. 그래서 저희들이 처음부터 의도했던대로, 한류를 한껏 자랑하고, 한류가 앞으로 경제로 이어지는, 산업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5.관련 인프라에 대한 향후 활용 방안 그리고 포스트 APEC 핵심 사업에 관해서 말씀 해주시죠.
[이철우/경북도지사]
정상회담 장소는 화백센터에서 했는데, 화백센터는 원래대로 돌려줘야 되기 때문에 인테리어 이런 것들을 다 뜯어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 APEC 공원을 만들어서 거기로 옮길 거고, 또 문화 전당을 만들고 APEC 기념공원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래서 랜드마크를 만들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보스 포럼은 경제 회의체인데, 경주 포럼을 만들어서 ‘문화 번영 회의체’로 만드려고 합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서 경주 포럼을 만들면, 한류를 한껏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Q6.마지막으로 경주 APEC에 무한한 응원을 보내주신 시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시도민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셔서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APEC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도 이것이 APEC 1회로 끝나는 게 아니고, 후속 조치를 통해 산업으로 이어져서 ‘돈이 되는’ APEC이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