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포항-영덕 고속도로 주말 개통...흥해-강구 19분
박철희 기자 사진
박철희 기자 (PCH@tbc.co.kr)
2025년 11월 06일 21:01:37
공유하기
[앵커]
경북 동해안을 따라가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9년간의 공사 끝에 이번 주말(8일) 개통됩니다.

포항 흥해에서 영덕 강구까지 19분이면 갈 수 있고 상주-영덕 고속도로와도 연결됩니다.

개통을 앞두고 박철희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푸른 바다를 따라 왕복 4차로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뻗었습니다.

포항 흥해에서 영덕 강구까지 31킬로미터, 지난 2016년 공사를 시작해 총사업비 1조 6천억 원이 투입된 끝에 9년 만에 완공되는 겁니다.

나들목은 영일만과 북포항, 남영덕 등 모두 3곳이고 북쪽 끝인 영덕 분기점에서는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영덕 나들목으로 연결돼 영덕읍으로도 진출입이 가능합니다.

기존 국도 7호선에 비해 이동 거리가 6킬로미터 단축되고 주행 시간은 42분에서 19분으로 55% 줄어듭니다.

[박재범 / 한국도로공사 포항영덕건설사업단장 “국도 7호선 교통량의 30%가 고속도로로 분산돼 출퇴근 및 주말,휴가철에 상습 정체되는 국도 7호선 교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이번 개통은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제조업 물류 기능 향상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4개 터널과 37개 교량이 곳곳에 배치됐고 특히 2.7킬로미터로 가장 긴 청하터널에는 국내 고속도로 최초로 GPS 송신 기술이 적용돼 내비게이션 실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포항시와 영덕군 경계 구간에 포항휴게소와 영덕휴게소가 각각 조성됐습니다.

특히 배 모양으로 건립된 포항휴게소를 비롯해 일부 구간에서는 동해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남북 10축 고속도로망의 중간 부분으로, 남쪽의 영일만 횡단구간과 북쪽의 삼척까지 구간은 아직 계획만 있는 단계입니다.

다만 영덕분기점을 통해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경북 동해안에서 경북 북부.충청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개통식은 내일(7일) 오후 열리지만 일반 차량 운행은 모레(8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CG 김세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