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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9백 명 채용...'역대 최대' 채용박람회 개최
박가영 기자 사진
박가영 기자 (going@tbc.co.kr)
2025년 11월 05일 2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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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대구.경북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민.관이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박람회를 열었습니다.

3백여 개 기업이 9백 명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취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정한 차림에, 이력서를 품에 안은 청년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평소 지원하고 싶던 기업 홍보관에 앉아 설명을 듣거나,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윤지현/대구대 부동산지적학과 4학년 "여기 와보니까 자소서 컨설팅이나 면접 컨설팅이 되게 잘돼있더라고요. 그리고 각종 기업들이 많이 유치가 돼있는 부분이 구직자들이 봤을 때 니즈를 잘 맞추고 있다고 생각해서]

채용 부스 앞에도 면접을 보려는 지원자들이 늘어섰습니다.

[김시영/영남대 로봇공학전공 졸업생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험 중 하나고, 서류도 잘 통과가 안되다 보니까 이런 현장면접 기회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기업들도 모처럼 생긴 구인 기회가 반갑기는 마찬가지.

[정혜진/쓰리에이치 전략기획팀 부장 "이런 박람회 통해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확실히 되고, 지나가시면서 이력서를 열몇 장 들고 오셔서 가능한 곳들을 지원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 가운데서도 저희가 채용할 수 있는 기회도 되기 때문에."]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시, 경북도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 대구경북채용박람회.

참여기업만 330여 곳, 채용 인원은 9백 명을 넘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린 채용박람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

iM뱅크, LIG넥스원, 신용보증기금 등 15개 기업이 채용설명회를 열었고,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6개 공공기관도 정책홍보관을 운영했습니다.

정부 일자리 정책을 접할 수 있는 행사 부스와 구직자들을 위한 AI 체험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고용 당국은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9월 기준 고용률이 경북은 66.7%로 전국 평균 63.7%를 웃돌았지만 대구가 58.5%로 5%p 넘게 밑돌기 때문입니다.

[김종필/대구고용노동청 취업지원총괄과장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고용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특히 청년 취업은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자치 단체, 대학 들과 힘을 합쳐.."]

"대구.경북 지역 청년과 기업들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박람회,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어집니다. TBC 박가영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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