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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성공 개최...'CEO 서밋'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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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5년 11월 05일 21: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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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성과와 앞으로 과제를 짚어보는 순섭니다.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 APEC에 전 세계 관계자 3만여 명과 기업 4백여 곳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EO 서밋'은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됐고 투자 유치는 90억 달러, 경제 효과는 7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정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미와 한중 정상회담 장소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경주 APEC 성과 보고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300일의 부족한 준비 기간과 국정 혼란 속에서도 지방에서 큰 사고 없이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에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APEC의 가장 큰 성과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3만 명에 이르는 참가 인원과 4백여 개의 참여 기업입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인 회의, CEO 서밋에 엔비디아의
'젠슨 황'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천 7백여 명이 참여했고, 국내외 취재진도 4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실적은 90억 달러에 경제 효과는 7조 4천억 원 정도로 추산됐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지난 해 페루 대회 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경주에) 왔습니다. CEO들이 결국
와야지 우리나라 산업이 살아나고 또 수출도 할 수 있고 투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

또 인구 25만 명의 중소도시에서 지자체가 수송과 교통, 의료 등 모든 분야에 선제적으로 기본계획을 세워 중앙정부와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됐습니다.

여기에다 'K-컬처'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려, 천년 고도 경주가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도 의미가 큽니다.

경주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전 세계인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됐기 때문입니다.

[주낙영/경주시장 "전 세계 매스컴을 통해 우리 경주가 알려졌습니다. 브랜드 가치가 엄청 높아졌기
때문에 APEC 행사 이후에 어마어마한 관광객들이 우리 경주에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춘 화백컨벤션센터 회의장과 국제미디어센터, 정상회담이 이뤄진 천년미소관까지 다양한 공간과 시설들을 APEC의 상징물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채택한 '경주선언'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부터 문화 분야에 다보스포럼 같은 '경주포럼' 정례화와 APEC 문화전당을 포함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김남용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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