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대학처럼 과목 선택'...고교학점제 알리기 '총력'
안상혁 기자 사진
안상혁 기자 (cross@tbc.co.kr)
2025년 11월 04일 21:07:12
공유하기
[앵커]
대학교처럼 고등학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하고 수업을 듣는 고교학점제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여전히 낯설기만 한데요.

대구교육청이 박람회를 열고 고교학점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 싱크 / "INTP 나왔네요. 본인이 평소 알고 있는 MBTI랑 맞아요?"]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활용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업과 진로를 설계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 창출에 뛰어난 MBTI 성격 유형인 ENFP의 경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이너를 도전을 즐기는 변론가 ENTP엔 사업가와 컨설턴트를 추천합니다.

올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학생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입니다.

[박진우/ 시지중학교 3학년 "MBTI로 자신의 적성을 알게 되어서 직업 선택을 더 잘 선택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권나현/ 시지중학교 3학년 "원래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여기 와서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고교학점제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학점제 설명 부스부터 선택과목 탐색 부스까지 총 17개 부스가 설치돼 수강신청 모의체험과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올해 고등학생 1학년부터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대학교처럼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하고 졸업하는 제돕니다.

3년간 192학점 이상 취득해야 하고 교과별 출석률 2/3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이어야 해당 과목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요 대학들이 학과별 권장 이수 과목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는 만큼,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과목 선택은 이제 단순한 교육과정 이수가 아닌 입시의 핵심 전략이 됐습니다.

[김정석/호산고 교사 "과목 선택을 직접 하려면 어떤 과목들이 학교별로 준비되어 있고 교육과정이 학교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학교에 진학했을 때 내가 꿈을 이루어서 대학까지 연결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이에 대구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해 기존 1회만 했던 박람회를 올해는 5회로 늘려 운영합니다.

[김은성/대구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사 "(고교학점제를 바탕으로) 졸업까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쉽게 설명하고자 이렇게 체험형 박람회를 준비하였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위한 고교학점제 온라인 지원 플랫폼인 대구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누리집도 개통해 학생의 진로, 학업 설계를 돕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