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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계적 도시로 거듭나-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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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현 기자 (hsh@tbc.co.kr)
2025년 11월 04일 2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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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그야말로 경주는 세계적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정상들은 물론 젠슨 황 등 글로벌 CEO들이 경주에 모이면서, 경주의 아름다운 모습과 문화, 미래산업, 경북 K푸드까지,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경주가 지역구인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황상현 기자가 만나 경주 APEC에 대한 성과와 후속 계획 등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Q1. 먼저 축하드리고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부터 행사 준비와 진행, 마무리까지 모두 주도적으로 관여하셨는데요.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답변]
"예 우선 APEC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고 다들 평가해 주시고, APEC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격이 한 단계 올라갔다 이렇게까지 말씀해 주시니까 무척 기쁩니다. 그리고 이 APEC 성공을 위해서 도와주신 우리 경주 시민들, 또 경상북도 경주시 관계자들 또 많은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해 주셨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이 중요한 시기에 제가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이 유치와 준비 과정에 제가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데 대해서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Q2.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의 결정적 한 장면을 꼽으신다면 어느 순간입니까?

[답변]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아 경주가 뷰티풀 시티라고 이런 말을 해 준 데 대해서 저는 아 이 이거야말로 이게 압권이다 이런 생각을 했고, 또 금관을 선물받고 너무 좋아가지고 이거 지금 당장 썼으면 좋겠다 이런 표현을 한 때가 정말 아주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의 경우에는 우리 대통령께 황남빵이 맛있었다 이런 장면은 저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Q3. 한미, 한중, 미중까지 굵직한 외교전의 무대였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이번 APEC의 외교, 경제적 의미와 성과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사실 이 APEC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 것이냐? 시진핑은 올 것이냐? 뭐 세기의 담판이 이루어질 것이냐? 이런 말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이제 두 정상이 다 참석을 했고 뿐만 아니라 세계에 영향력 있는 정상들이 대거 참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젠슨 황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CEO들도 대거 참석을 했습니다. 이분들이 우리 경주에 모여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세계 평화를 논의했다는 그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 가운데 한일, 한중, 한미 정상회담은 있었습니다마는 뭐 제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은 그러한 내용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Q4. 전 세계 미디어를 통해 경주가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우리에게 천년 고도이기는 하지만 작은 도시에서 국제적 메가 이벤트가 열린건데요, 경주가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뭐 이미 경주는 대박이 났습니다. APEC 기간 중에 국내는 물론이고, 이 지구촌 전체에서 TV 켜면 무조건 경주가 아예 나왔습니다. 그래서 경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로 이렇게 알려졌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이 되고요. 과거 APEC 사례를 보면 이 APEC을 치르고 나면 그 유명세 때문에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관광 수입도 올라갑니다. 저는 경주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신라 삼국 통일 이후에 최대 이벤트라고 하는 우리 경주 APEC을 통해서 우리 경주가 그야말로 세계 5대 천년 도시로 우뚝 일어설 걸로 저는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Q5. 이제 APEC 정상회의는 마무리됐습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어야할텐데요. 후속적으로 어떤 노력을 펴나갈 계획이십니까?

[답변]
"예 APEC 준비를 하면서 이미 그 후속 조치 포스트 APEC을 많이 구상을 했습니다. 첫째는 어 매년 우리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같은 세계적인 경주 포럼을 만들자. 그다음에는 이 이번이 경주 보문단지가 그 APEC의 주된 장소였는데, 조금 이제 노후화돼 있기 때문에 이 보문단지를 완전히 현대적으로 새롭게 만들자. 보문단지 대개조 사업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신라 역사 문화 대공원을 만들고, 또 APEC의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APEC 기념공원을 만들자 이런 준비를 이미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네, 못다한 얘기는 TBC 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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