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동서3축 무주-성주-대구 구간 예타 선정.. 사업 추진 청신호
김낙성 기자 사진
김낙성 기자 (musum71@tbc.co.kr)
2025년 11월 04일 08:37:22
공유하기
[앵커]
영호남의 숙원 사업이었던 동서 3축 고속도로 무주에서 성주, 대구를 잇는 구간 건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과 물류 혁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동서 3축 고속도로는 전북 김제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91킬로미터로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입니다.

[C.G]
이 중 대구와 포항 구간은 2004년에, 전주와 무주 구간은 2007년 개통이 됐고 이번 달 김제 새만금에서 전주 구간이 뚫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성주에서 대구 구간은 1999년과 2010년, 2017년 세 차례 걸쳐 예타에 도전했지만 매번 경제성 부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

그런데 지난달 31일 무주와 성주,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경제성이 낮은 성주-대구 구간을 무주로 확장 통합해 경제성 확보는 물론 사업비 절감 효과도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겁니다.

이번에 통과된 구간은 왕복 4차로 길이 84.1킬로미터로, 총사업비 약 6조4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연결되는 국토의 동서 최단 거리 교통축 형성에 한 걸음 다가섭니다.

[김근욱 / 경북연구원 교통공학박사 "북극항로의 관문이자 국가 물류 거점 항만을 꾀하고 있는 영일만항, 새만금 지역에 있는 서해권 산업 물류 거점으로 연결되는 동서 3축 노선의 완결이다 보니까 이게 완성되면 영.호남을 하나로 잇는 경제 회랑이 구축될 수 있고.."]

영호남 간 이동 시간 단축과 물류 이동 효율화는 물론 대구경북신공항의 수요 확장과 함께 덕유산과 가야산 국립공원 등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성주군은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보고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병환 / 성주군수 "전국 어디든 3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생활권 실현과 산업단지 활성화, 기업 유치, 관광 진흥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높이고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다만 대규모 사업비에 대한 재정 분담과 노선 세부 확정, 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가 많아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영상취재:이상호, C.G:김세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