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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경북대가 쏘아올린 공...학폭 이력자 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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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범 기자 (run2u@tbc.co.kr)
2025년 11월 03일 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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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학교 폭력 전력이 있는 수험생을 불합격 처리한 경북대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박명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주 동안의 이슈를 소개하는 코너를 진행하던 도중 "학폭 전력이 있는 수험생에게 불이익을 준 경북대결정은 바람직하다"며, "경북대 행사비를 20% 빼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학교에서도 이런 사례를 도입하면 좋겠다"며 "공부를 잘해 S대를 간다고 해서 인성이 좋은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부터 경북대는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관련 조치 사항을 반영해 총점에서 감점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학교 폭력 조치 사항에 따라 1호 서면 사과와 2호 접촉.협박.보복 금지, 3호 학교 봉사는 10점, 4호 사회 봉사, 5호 특별 교육 이수 또는 심리 치료, 6호 출석 정지, 7호 학급 교체를 받았을 땐 50점, 8호 전학과 9호 퇴학의 경우 150점을 감점하는 형식입니다.

경북대에서 학폭 전력 감점으로 올해 불합격 처리된 응시자는 수시 19명과 정시 3명 등 모두 22명입니다.

이 밖에 거점 국립대 가운데 부산대 8명, 강원대와 전북대 각각 5명, 서울대도 2명을 학폭 감점으로 불합격시켰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학폭 기록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대학이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전국 10개 교대가 학폭 전력을 전형에 반영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교대와 부산교대, 경인교대, 진주교대는 처분의 경중을 불문하고 학폭 이력이 있는 수험생의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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