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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APEC...'경주포럼' 정례화.인프라 확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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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 (jsw@tbc.co.kr)
2025년 11월 02일 2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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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공적으로 끝난 '경주 APEC'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지금부터 후속 사업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경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이번에 채택된 '경주선언'의 정신을 전 세계에 확산하려면 '경주포럼'을 정례화하고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주 APEC 후속 사업 가운데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함께 채택한 '경주선언' 정신과 의미를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불확실한 국제 경제 상황에 신성장동력으로 인정된
아.태 지역 문화창조산업 협력 필요성을 담은 선언이 경주에서 나온 만큼 천년 고도, 경주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경제 분야의 '다보스포럼'처럼 문화 분야의 '경주포럼' 정례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문화포럼으로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영찬/동국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지난 8월)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라는 게 APEC 역사상 최초로 경주에서 개최가 됐습니다. 문화라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키워드로 국제포럼을 기획하는 것이 가장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좋습니다.)" ]

경주포럼을 경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고 디지털 전환과 AI기반의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논의
의 장으로 만들어 문화외교 무대의 중심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와 지방의 주요 의제나 이해 관계가 다른 만큼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적절한 균형을 맞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양금희/경북도 경제부지사 "(경주포럼 관련) 내년도 예산까지 확보한 상황입니다. 세계적인
포럼이 열리는 도시를 만들기도 하고 그것이 경주의
10대 관광도시로 발전과 도약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APEC을 통해 주목 받았던 금관도시 이미지를 비롯해 경주의 고유한 문화 유산을 잘 보전하고 앞으로 늘어날 관광 수요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이 중요한데, 화랑교육원 등 경주시내 3곳에 2029년까지 추진되는
'신라역사문화대공원' 조성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되는 'APEC 문화전당’
건립과 APEC 핵심 배후 공간으로 활용된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돼야 합니다.

이와함께 APEC 21개 회원국내 한국이 가장 많이 보유한 전문 분야별 특화센터간 긴밀한 네트워킹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경규/한국 APEC학회 상임고문 "소프트웨어 측면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PEC 기구 자체에서 인정할 수 있는 어떤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다 1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재원 마련을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 지역 정치권이 정부 설득 작업에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영상취재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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