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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APEC...'경주 선언' 채택
남효주 기자 사진
남효주 기자 (hyoju3333@tbc.co.kr)
2025년 11월 01일 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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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 경주 APEC이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다자간 협력을 재확인한 '경주 선언'도 우려를 딛고 만장일치로 채택이 됐는데요.

APEC 주간을 지켜본 경주 시민들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였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도에 남효주 기잡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태평양 비전'을 주제로 AI 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문제 등에 대한 두 번째 세션을 진행한 뒤, 차기 의장국인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최대 관심사였던 '경주 선언'도 채택됐습니다.

올해 APEC의 3대 중점 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과 투자, 포용적 성장 등에 대한 논의가 포함됐는데, 관세 전쟁 등으로 미·중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다자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평화로운 아태 공동체를 향한 APEC의 중장기 미래 청사진,
그리고「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실현하겠다는 회원들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역내 모든 회원들이 인공지능 전환에 참여하고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한 'APEC AI 이니셔티브'와,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 등을 담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채택됐습니다.

APEC 주간을 지켜본 경주 시민들은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임다영/ 경주시 현곡면]
"교통 통제 때문에 좀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제 고향인 경주가 세계적으로 더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돼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APEC 일정 종료 후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도 이어졌습니다.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협력과 관계 개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과 민생 분야 협력 강화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경주박물관은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전 세계에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클로징]
숨 가쁘게 달려왔던 APEC 정상회의 주간이 마무리됐습니다. APEC 주간 내내 경주에서는 치열한 외교 전쟁이 펼쳐지며 전 세계의 주목을 이끌었습니다. 경찰은 각국 정상들이 모두 귀국하는 내일까지 경비 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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