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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으로 생명과 건강을'...K-의료로 더 빛난 APEC
한현호 기자 사진
한현호 기자 (3h@tbc.co.kr)
2025년 10월 31일 22: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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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으로 경주의 낮과 밤이 화려하게 빛나는 가운데 세계인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진의 헌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4백 명의 의료진이 집결했는데, 빈틈없는 의료 체계로 우리나라 의료 수준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화려하게 빛나는 경주의 저녁.

밤을 잊은 의료진이 현장진료소로 출근합니다.

환자에 대한 정보부터 진료체계, 검사 장비들의 재고까지 곧바로 인수인계에 들어갑니다.

[현장씽크 "이송병원을 지정받게 되면 숙소 앞에 대기하고 있는 119를 통해서 이송을 할 예정이고요."]

얼굴을 다친 환자가 급작스레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의료진이 신속히 환자의 상태를 살핀 뒤 진료에 들어갔고, 119 구급대원들은 이송이 필요한 상황인지 의료진의 판단을 기다립니다.

또 두통을 호소하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하루동안 약 50명의 환자가 현장진료소를 방문해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PEC 의료 현장을 지키기 위해 대구 지역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진과 통역, 행정인력 등 4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들은 현장진료소를 비롯해 각국 대표단이 머무는 호텔에 배치돼 APEC 방문객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 심정지나 중증외상환자 등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헬기 2대와 이송차량이 상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김용한/APEC 의료지원단 의사 "제가 해야 할 역할은 심각한 환자와 심각하지 않은 환자를 빠르게 분류해서 이송이 필요하신 분들은 빠르게 보내드리고 이제 경증인 환자분들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한 다음에 바로 복귀시킬 수 있도록 잘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게는 하루 15시간 넘게 일을 하는 강행군의 연속이지만, 대구.경북과 K의료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서강준/APEC 의료지원단 행정총괄팀 "APEC 행사가 국제적인 회의이다 보니 이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나라를 대표하는 마음도 갖고 있고 정말 우리나라의 의료가 질이 높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고..."]

열악한 진료 환경에도 묵묵히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진의 헌신이 이번 APEC 성공 개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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